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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보도자료


[비수도권 1위 대구 로봇산업(하)] 일상 생활 속까지 파고든 로봇

관리자
2020-08-10
조회수 129


  • 오주석   |  입력 2020-08-10   |  수정 2020-08-10

"다양한 로봇 실증 테스트베드 통해 사람과 로봇 공존하는 도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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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동성로 로봇쉐프치킨점 '디떽킹'에서 6축 다관절 로봇이 감자튀김을 만들고 있다.


"한 사람 이상의 몫을 충분히 하는 '동료'입니다."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 있는 로봇쉐프치킨점 '디떽킹'의 주방에는 천장에 몸통을 고정한 6축 다관절 로봇이 기름 솥을 지키고 있다. 손님의 주문을 받은 점원이 손질한 닭을 조리망에 넣은 후 터치스크린에서 '프라이'를 누르자, 로봇이 팔로 민첩하게 조리망을 가져가 기름솥에서 닭을 튀겼다. 조리시간으로 설정된 12분 30초가 지나자 로봇은 조리망을 들고는 아래 위로 움직여 기름을 제거한 뒤 점원에게 '후라이드 치킨'을 인계했다. 매장에서 1년 넘게 로봇과 함께 일하고 있는 김선태(26)씨는 "주방에서 가장 힘든 작업 중 하나인 튀김 작업을 로봇이 직접해 주니 기름에 데일 부담이 적고 특히 여름철에는 뜨거운 기름 앞에 가지 않아도 돼 고맙고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사람과 로봇이 함께 소통하고 협동하는 '공존'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예전에는 로봇들이 일정한 '펜스'에 갇혀 인간과 구분된 행동반경을 가졌지만, 최근에는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사람과 소통하는 로봇은 대구의 디떽킹 말고도 현대카드의 바리스타 로봇 '빌리',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로봇의 '엔붓' 등 사회 전반에 밀접하게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경제가 가속화되는 만큼, 로봇의 일상화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실제 국내 로봇산업은 제조현장의 자동화 및 인구 고령화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매년 1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로봇 시장 규모는 2018년 5조8천 19억원으로, 2013년 2조4천 193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시장 비중은 제조용 로봇이 58.9%(3조4천202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 로봇 부품 29.6%(1조 7천167억원), 서비스용 로봇 11.5%(6천659억원) 순으로 분포하고 있다. 정부가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을 근거로 2023년까지 로봇산업 시장규모를 15조원으로 확대하고, 제조로봇 보급 대수는 70만대, 1천억 이상 매출의 로봇전문 기업 수를 20개사로 늘리는 3차 기본 계획을 2019년 발표함에 따라 로봇의 일상화는 한층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로봇산업 '비수도권 1위' 대구도 정부의 지침에 따라 로봇산업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대구가 이동식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사람과 공존하는 협동 로봇의 선도 도시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협동 로봇은 작업 현장에서 정지된 상태에서만 작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지만, 특구 내에서는 이동 중 작동을 허용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 달부터 2024년 7월까지 4년간 성서산단, 3산단, 테크노폴리스 등 8.3㎞로 조성된 특구에서 이동식 협동 로봇의 안전성과 효율을 검증하고 안전 기준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특구 지정에 따라 참여 기업의 매출은 1천 767억원, 수출은 228억원, 신규고용은 384명 확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구시는 또한 제조 로봇과 5G 기술을 융합해 첨단 제조로봇 산업 기반조성 하는 '5G 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국내 첨단로봇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5G 기반의 첨단제조로봇 실증 및 조기 상용화를 위해 첨단제조로봇 실증지원센터를 건립하고 기술사업화와 국제공인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생활 융합협 서비스 로봇 육성시범사업 및 로봇 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을 진행해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사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근수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5G첨단제조로봇실증센터구축 및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대구에서 실시되는 다양한 로봇 실증 테스트베드를 통해 대구를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 선도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